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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란 한국의 속어로 '먹고 튀다'의 준말이며 정당한 대가를 치르지 않거나 이익만 챙겨서 떠나는 경우를 말한다. 비슷한 말로는 먹버. 먹버는 "먹고 버리다", "먹고 버리기", "먹고 버림"의 줄임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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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현지발) - 2024 파리 올림픽이 7월 27일(현지 시각)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전 세계 206개국에서 1만 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 개막 첫날부터 한국 선수단은 금빛 행진을 시작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상욱(28, 대전시청)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펜싱 종주국 프랑스의 안방에서 거둔 값진 승리다. 오상욱은 결승에서 프랑스의 간판 보라드 아피티를 15-10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터치를 성공시켰을 때, 모든 것이 꿈만 같았어요." 경기 후 오상욱의 소감이다. "프랑스 관중들의 함성 속에서 태극기가 올라가는 순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이번 금메달은 한국 펜싱 역사상 첫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펜싱 국가대표 감독 구본길은 "오상욱의 금메달로 한국 펜싱의 새 역사를 썼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서 금지현(25, IBK기업은행)과 박하준(23, 한국체대)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는 결승에서 중국에 아쉽게 패했지만,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
"마지막 샷이 아쉽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어요." 금지현의 말이다. 박하준도 "첫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서 정말 기쁩니다. 다음에는 꼭 금메달을 따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김우민(23, 강원도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나온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이다.
김우민은 3분 43초 9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태환 선배님의 뒤를 이어 메달을 땄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한국 수영의 자존심을 지켜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태권도와 유도에서는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태권도 남자 58kg급의 장준(24, 한국체대)과 유도 여자 48kg급의 강유정(23, 안산시청)이 각각 8강과 16강에서 탈락했다.
장준은 "준비가 부족했다. 다음 기회에 꼭 메달을 따겠다"고 말했고, 강유정은 "큰 대회 경험이 부족했던 것 같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 평론가 김태형 씨는 "첫날부터 금메달을 따낸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펜싱과 수영에서 메달을 딴 것은 한국 스포츠의 발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서울대 스포츠과학과 박진영 교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의 목표는 금메달 10개 이상"이라며 "첫날 성과를 보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전망했다.
28일에는 양궁과 태권도 등 한국의 전통 강세 종목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양궁 혼성 단체전에 출전하는 김제덕-안산 조에 대한 기대가 크다.
태권도에서는 이다빈(여자 67kg 이상급)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다빈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파리의 열기 속에서 한국 선수들의 투혼이 빛나고 있다. 첫날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부터 더 많은 메달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과 관심이 계속되길 바란다.
한국 선수들의 이번 대회 첫날 성적은 그들의 기량과 열정을 보여주는 좋은 시작이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어,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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